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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는….”

 영역  어둠

 성향  공포 언령 죽음 방황

 체력  5

 영력  25

루아트

맛없는 인간ㅣ32세​ㅣ여ㅣ130cmㅣ벨렉스

외형 

 길고 하얀 머리가 허리까지 온다. 혈색이 안 좋은 피부색과 옅은 회색의 눈. 멀리서 보면 색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인간 같다. 키가 작고 왜소하다 못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너무 말라 기분 나쁘다는 인상. 발목까지 오는 겉옷을 입고 있다.

성격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타입. 언제나 옅게 웃고 있어 사람들이 말하는 다정함에 딱 걸맞은 인상이다.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유하고 얌전해 행동에 큰 액티브가 없으며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공감해주는 성격. 나긋한 어투를 사용해 쉽게 상대의 경계심을 풀곤 한다. 예의 바르며 배려심이 깊고 행동이 단정하니 부잣집 아가씨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자신이 기분이 좋을 때의 이야기….

 실상은 상태가 나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사람을 대하면 얌전한 말투 속에 비꼬거나 신랄한 말들이 담겨있다. 되는대로 내뱉고 뱉은 말은 주워담지 않으며 기분이 수틀리면 독설까지 서슴지 않는다. 한 껍데기 벗겨보면 욕심도 없고 의욕도 없고 삶에 대한 열망도 없는 빈 깡통 수준 같은 인간. 그런 주제에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될 대로 되라면서 남이 쌓고 있는 성도 발로 차서 무너뜨리는 저열함도 갖추고 있다. 저 자신은 바라는 것도 없으면서 남이 잘되는 건 보지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이란 건 원래 양면적이니 데면데면하게만 지낸다면 굳이 저 꼴을 볼 일은 없을 것이다.

특이사항 

  • 여섯 살 때 이후로 심장이 자라지 않는 병이 있다. 남들보다 반 정도 작은 심장. 그 때문에 심장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몸이 성장하면 사망하는 조건부 시한부다. 간단히 말하면 어른이 되면 죽는 병.

  • 이로 인해 130cm로 커진 지금 손발 끝의 괴사가 시작되었다. 주술로 괴사를 지연시키고 있다. 움직이지 않는 신체들은 스스로 선령을 사용해 움직이고 있다. 

  • 조금 더 잠이 많아지고, 조금 더 몸이 차가워졌다. 잔병치레와 앓는 날이 더 늘었고 한번 발작하면 금세 가라앉지 않는다. 

  • 주술사와 만났지만 불로 불사를 거절했다. 원하는 것은 죽지 않고 늙지 않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삶이었기 때문이다.

  • 무슨 이유인지 언령이 강해졌다. 작게 말하지만, 분명히 들리며 힘없는 목소리지만 거역할 수 없다고 한다. 꼭 유령이 옆에서 속삭이는 것처럼…

  • 지난 10년간 쟈하나와 아소카의 도움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건강이 안 좋아진 후 미리 함께 올라르에 구해놓았던 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해 가을쯤에는 에리카도 함께했다. 옛날처럼 갇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 누구도 루아트를 번거로워하지 않은 집이었다.

  • 살아있지만 꼭 죽은 것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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