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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꺾어온 꽃들은 사방으로 흩어지고 마지막 가는 길을 장식한다.
아리아의 얼굴은 평온해서 지금이야말로 원하던 영원을 가진 것 같았다.
더 이상 울지 않는 새는 불꽃의 꼬리를 따라 새는 홀로 하늘로 날아오른다.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아. 다만 아주 먼 길로 가지.
날개를 달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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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요."

아딘의 최후의 생존자. 냐르판의 한 명만 살려주겠다는 선언에 가장 먼저 굴복해 생존했었다. 자신을, 자신의 삶을 사랑했으나 이제 그것조차 남지 않은 채.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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