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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하나3.png

“살아갈 정도로는.”

 영역  축복

 성향  대지 달 언령 죽음

 체력  13

 영력  17

쟈하나

맛없는 인간ㅣ39세​ㅣ여ㅣ167cm

쟈하나1.png

외형 

 머릿결이 좋은 백발. 요리를 하다가 머리를 태워 먹고 짧게 잘랐다. 희고 긴 속눈썹과 청안 자안의 눈동자. 늘 반쯤 감은 채 웃고 있다. 외모는 멈춘 듯 변한 점이 거의 없지만,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키는 애초에 멈췄던 듯. 허리끈이 있는 흰 원피스를 주로 입는다. 길이는 무릎 정도. 위에 검은 로브를 걸쳤다. 옷보다 약간 긴 길이. 신발 역시 평범한 털신으로 눈을 헤치고 다니기 좋다. 한쪽 귀에만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했다. 비인간적인 느낌이 드는 미인.  

성격 

 크게 변함없다. 온화하고 다정하다. 정적인 사람. 동요가 적고 감정의 폭이 단조롭다. 매 순간 침착하다.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이타적이고 헌신적인데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생존 욕구조차 없어 타인의 강한 마음이나 바람에 이끌려 산다. 박애주의자이나 그 기원은 기호가 없는 성향의 반동에 가깝다. 무언가 하나 빠뜨린 채 실수로 태어난 것마냥 공허한 인간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이 축적되어 어느 정도 모양을 갖췄다. 예전보다는 비교적 살아 있는 사람 같다. 여전히 맥없고 맹하지만 옳고 그름 정도는 판별한다. 느끼는 게 적어도 배우는 건 있는 모양. 

특이사항 

  • 10년간 루아트, 아소카와 함께 올라르 왕국에 집을 두고 방랑하며 지냈다. 루아트의 상태 악화로 지난 반년은 집에 머물렀다. 정식 거처는 올라르 왕국 베란다가 있는 2층집. 밥은 아소카가 한다….

  • 루아트로부터 언령을 배웠다. 재능은 전혀 없었지만 오랜 가르침 끝에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타인의 호감을 쉽게 산다. 외에 호신용 단검이 있지만 잘 쓸 줄은 모른다.

  • 반지를 수집한다. 끼지는 않는다. 취미라고 할 만한 것 같다. 

  • 성정이 무해해 자연에게 사랑받는다. 축복이나 천운을 타고난 것 같기도. 사나운 요괴가 아니고서야 먼저 공격받는 일이 거의 없다. 대가 없는 다정함에 거부감을 느끼는 생물은 인간뿐이니까.  

  • 여전히 생활력은 부족하고 잘하는 건 별로 없다. 추위에도 더위에도 고통에도 수면이나 배고픔 같은 기본적인 욕구에도 무디다. 그래도 본인 밥은 챙기게 됨. 멍도 조금 덜 때린다.

  • 20년 전 처음 사육장에 들어선 건 냐르판이 맛없는 인간을 대령하라고 마을에 찾아왔기 때문. 한 사람을 골라 보내지 않으면 모두를 죽이겠다고 했다. 맛없는 인간이 뭔지도 모르는 마을이었기에 고민하던 끝에 제비뽑기로 결정했으나… 사실은 쟈하나를 내정해 둔 뽑기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가 모를 거라 생각했지만 쟈하나는 알면서도 순응했다. 대단히 나쁜 사람들이었다기보단 비겁한 사람들이었을 뿐. 

  • 몇 년 전 일행과 마을에 들렀다. 마을 사람들은 처음엔 경계했지만 이후 과거의 일을 사과했다. 

  • 애초에 사육장에 들어섰을 때부터 성장이 끝난 상태였기에 키가 크지 않는 건 이상하지 않지만, 노화가 극히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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