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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을 왜 나한테 묻냐?”

 영역  주술 

 성향  달 퇴마 도구 천문학 

 체력  16

 영력  14

아소카

맛없는 인간ㅣ36세​ㅣ남ㅣ187cmㅣ텐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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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자신만만한 표정과 무기질한 눈빛. 기묘한 분위기의 미남. 

 채도 낮은 푸른색 직모. 옆머리는 턱 끝에서 칼같이 떨어지고 뒷머리는 등을 다 덮는다. 앞머리는 중앙에서 가르마를 타 이마가 언뜻 보이는데, 그 길이가 긴 탓에 타인이 그의 시선을 바로 마주하고 심상을 헤아릴 수 없도록 해주는 가림막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눈썹은 아치형이며 서늘하게 빼어난 눈꼬리 아래에 회백색 홍채가 밤하늘에 뜬 보름달처럼 콕 박혀있다. 손에 반지를 한가득 끼고 있으니 주먹질하면 상대방이 무척 아플 것 같다.

성격 

  당신이 아는 `아소카`. 

그는 여전히 모두가 기대하는 예언자와는 달랐다. 길바닥에 흔히 널린 점쟁이나 날건달처럼 가볍게 떠들다가도 돌연 무기질 한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기묘한 자. 세계의 바깥에 선 자. 이는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고 곧 스러질 글 따위로 내려다보는 탓이다. 세계를 위하는 이타적인 예언자가 아니라 그저 독자이자 모든 것을 아는 관조자에 가깝다. 인간을 사랑하더라도 마음에 드는 등장인물을 보는 정도에 그칠뻔했으나, 냐르판과 함께한 아이들은 꽤 사랑하게 되었기에 곁을 내준다.

 변덕스럽다. 대가 없는 행위는 없으며 타협은 곧 패배라 쉬이 믿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다. 그러한 그를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든 본인은 태평하기 그지없어 물처럼 구름처럼 저 혼자 뻔뻔히 흘러간다. 예언자의 피가 흐르는 것은 맞는지 그 능력과 판단력만큼은 뛰어나 들이는 노력과 성의에 비해 수완이 좋고 어리석은 선택은 하지 않는다.

​ 

특이사항 

  • 텐텐 부족의 예언자였다.

- 가장 광활하고 적막한 밤 아래, 푸른 사막의 예언자들. '세계의 기억(아카샤 레코드)'을 읽는 독자들. 이들은 별과 달로 세계를 읽고 점쳤다. 다만 볼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 찢겨나간 페이지는 오독하기 쉽기에 빗나갈 때가 있으며, 본디 기록이란 일상적인 것들은 잊히고 납작해지는 반면 불길한 것들은 지워지지 않는 언어로 남아 시간이 지나도 흐려지기 어려운 법이기에…. 불길한 예언일수록 적중률이 높을 수밖에.

- 장례부터 축복까지 모든 걸 도맡았던 텐텐 족장의 오른팔….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불길한 예언일수록 적중률이 높고 하나같이 단명해 불길한 예언자들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그에 꼭 맞게도 아소카를 제외하고 살아있는 자가 없게 되었으니

  • 집안의 막내였음에도 가장 뛰어난 이는 아소카였으나, 정작 본인은 제가 원할 때만 예언자처럼 굴기 때문에 대부분이 흰소리거나 남을 골려주기 위한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전쟁은 모른척하기 좀 애매한가 싶어 미리 일러주었다.

  • 달과 별이 그려진 카드와 수정 조각이 매달린 펜듈럼을 가지고 다닌다. 점을 보기 위한 간단한 도구들. 물건에 정을 붙이는 타입이 아니라 낡은 카드는 버렸다. 여행 경비가 부족할 때마다 일일운세를 점쳐주고 돈 좀 만졌다.

  • 올라르에 도착한 후 루아트, 쟈하나와 함께 세상을 살펴보자는 취지의 여행을 계획했고, 언젠가 돌아오게 될 집(2층 복층, 베란다 딸린 햇빛 잘 드는 집)도 올라르에 마련했다. 다사다난하고 즐거운 여행을 끝마치고 루아트의 요양을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9년 가을부터는 에리카도 함께! 식구가 늘었다. 밥은 아소카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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